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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想 : 오늘의 단상

어느새 또 월드컵이란 말이냐

blueturtle46 2014. 6. 19. 02:20

나는 아직도 월드컵이라고 하면 2002년만 떠올리고 있는데, 그게 또 어느새 12년 전 일이란다. 하아, 참 시간 잘 가는구나. 이번에는 그나마 다행(?)인게 월드컵 분위기가 드럽게 안 나서 세월의 흐름을 그리 격하게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 묘하게 다행스럽다. 축구도 시원찮고 나라는 더 거지같기 때문에 목 놓아 대한민국을 외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안 드는 월드컵이지만, 모질지 못하게 또 아침부터 늦잠을 포기하면서 테레비를 켜고 말았다. 그나저나 오심과 실책이 난무하던 대회는 대충 수습이 되어가는 듯 하지만, 대회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참을 수 없을 최악의 참사는 삼성의 발연기 광고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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