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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적 속물
[하버드 글쓰기 강의] 쓰고 싶을 때 쓸 수 있는 연습 본문
Barbara Baig (2011). 하버드 글쓰기 강의 (박병화 역). 에쎄.
참 스스로에게 부끄럽게도 백수 주제에 더럽게 게으른 독서 페이스다. 한 달에 한 권, 그나마 필요에 의해서 뒤져보는 참고서 수준의 독서. 이번에도 크게 다르진 않다. 뭔가를 써야 하는 상황이 닥쳐서, 그것도 결과가 신경 쓰이는 무언가를 써야 하는 상황이 닥쳐서 책을 뒤적거리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 잘 쓸 수 있을까에 대한 실용적인 해답을 줄 것이라 기대한 이 책은... 뭐 그렇다. 그나마 수확이라면 글 쓰는 거에 대한 부담감 같은 것이 사라졌다는 정도를 들 수 있을까? 먹히는 글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실용적인 팁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매사에 있어 경지에 이르는 왕도 따위 없다는 고금의 진리를 재확인하는 것으로 대치되었다.
여하튼 좋은 글을 쓰는 데에 왕도는 없지만 정도는 있다 식의 빤한 메시지가 이 책이 전달해주는 이야기의 전부이기는 하지만 그런 빤한 메시지들 중에서도 나름 신선하다고 느꼈던 글쓰기에의 접근법 혹은 연습법을 남긴다. 일단 닥치고 써라 식의 프리라이팅이나, 잠재의식이 정보를 소화할 수 있도록 흡사 생각의 뜸을 들이는 듯한 방법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이하 <하버드 글쓰기 강의> 본문에서 발췌-
[의무적 글쓰기를 위한 7가지 중요 단계]
1. 자신의 과제를 파악하라.
2. 과제의 계획을 짜라.
- 시간관리
3. 내용을 발전시켜라.
- 내부 모으기
: 초점화된 프리라이팅, 목록 작성, 마인드맵, 피드백
- 외부 모으기
- 재료의 소화
: 한 챕터를 읽고 난 후 프리라이팅(한 부분은 정보, 한 부분은 그에 대한 자신의 반응으로 작성)
- 돌아보기
- 잠재의식을 활용하라
- 피드백
4. 필요하다면 제로 드래프트(초안)를 써보라.
- 요점이란 무엇인가?
5. 청중과 목표를 고려하라.
6. 전달하라.
- 재료에 순서를 정하라
7. 분명하게 밝혀라.
[프리라이팅을 위한 지침]
- 무슨일이 있어도 적어도 10분 동안은 계속 펜을 놀려라. 시계를 보지 말고, 대신 자명종이나 스톱워치를 활용하라.
- 멈추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도 이 욕구에 따르면 안 된다. 말하고 싶은 것이 생각날 때까지 똑같은 것을 반복하더라도 끝까지 멈추지 말고 펜을 놀려라. 쓰는 도중에 다른 표현 이 생각나더라도 먼저 쓴 것에 줄을 긋거나 편집하지 말라.
- 이 글쓰기가 어디까지나 사적인 일이라는 생각을 분명히 하라. 무엇을 쓰고 싶던지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 원한다면 한 가지 주제로 시작할 수 있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 그리고 한 가지 주제로 시작했더라도 얼마든지 다른 주제로 바꿀 수 있다. 다만 계속 펜을 놀려라. 순서나 단어선택, 문법의 정확성에 관해서는 걱정하지 말라. 이것을 볼 사람은 아무도 없다.
- 원하지 않는 곳에서 생각이 뱅뱅 맴돌 때는 방향을 바꿔라. 이 훈련의 주체는 여러분 자신이다.
- 이 글에 대해 아무런 기대를 하지 말라. 원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아무 상관도 없다. ‘이번에는 어떤 아이디어나 이미지가 떠오를지 궁금하다’는 태도만 유지하라.
[계획을 짜고 싶다면]
이야기를 정의하자면 일련의 사건이 연결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만약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건을 조심스럽게 계획하고 싶다면 여기 한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이야기에 관한 자신의 아이디어 중 한 가지를 고른다. 될 수 있는 대로 계속 펜을 놀리면서 이야기에 나오는 모든 사건의 목록을 작성한다. 각각의 사건을 현재시제를 사용해 짤막한 문장으로 써본다. 아직 순서를 정할 필요는 없다. 단어선택에 고심할 필요도 없다. 사건 하나하나를 새 줄에 쓰되 사건 사이는 한 줄씩 건너뛴다. 이야기에 들어가야 할 사건에 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고쳐 쓴다.
2. 이제 사건의 목록을 쭉 읽어보고 포함하고 싶은 것을 선택한다. 사건이 너무 많은가? 아니면 너무 적은가?
3. 이제 이 사건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순서를 정리해서 이야기를 쓰기 위한 계획을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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