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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展示 : 외면할 수 없는 것들 (9)
감상적 속물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홈페이지 - http://history.citizenpark.or.kr/history/Main.do 지난 2014년 5월 개장한지 한달 만에 160만명이 다녀가고, 개장 10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기록한 문화시설이 있다. 바로 부산시민공원이다. 총 면적 473,279㎡의 이 공원은 350만 부산시민들로부터 그야말로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현 공원부지 일대는 1910년 일제강점기부터 시작해서, 1945년 일제의 항복선언 이후 미군이 주둔하여 2006년 부지가 폐쇄되고 2014년 시민공원으로 개장하여 다시 부산시민의 품에 돌아갈 때까지 약 100여 년의 시간을 외세에 의해 점령당한, 대한민국과 부산의 근현대사의 질곡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이다. 거시적 역사와 개인들의 미..
3F. 오사카항의 번영 4층에서 3층으로 내려오면,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가다 보면 오사카까지 가겠네라는 느낌으로, 오사카의 항구와 그 발달사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쩌면 전시의 명확한 내러티브를 잡아낼 수 없는 게, 꼭 내가 외국인이라서 그런 것만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한다. 참고로 4개의 전시층은 위에서부터 동선순으로 각각 '바다가 이어주는 세계문화', '오사카항의 번영', '배', 그리고 '바다로의 초대'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 오사카항의 건설과 발전에 대한 전시는 여전히 일어 일색이었지만, 그럼에도 전시의 연출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일본 특유의 정교함이 살아있는 디오라마 덕분에, 나처럼 일어를 이해할 수 없는 관람객도 충분히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전시실 ..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으나, 일단 포스팅 시점(2015년 4월) 기준으로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를 찾을 수가 없다. 지방정부에서 운영하는 관광홍보사이트나 SNS는 검색 결과가 많이 걸리는데 묘한 일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2013년 3월에 재정난으로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게 됐다. 충격과 함께 시작하는 박물관 관람기.) 오사카 시립 해양박물관은 보다시피 당연하다시피 바다에 닿아 있다. 지하철 역에서 나오면 바로 시야에 건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걸어서 가기에는 제법 멀었다. 더구나 관람 당시에는 한 여름이었기 때문에, 조금... 조금... 멀었다. 여하튼 10여 분을 넘게 걸어서 도착을 하면, 바로 돔으로 진입을 하는 게 아니라 반원? 호? 형태의 건물을 통해서 진입을 하게..
오사카 역사박물관(http://www.mus-his.city.osaka.jp/kor/index.html)이다. 관광자료에 소개된 외관이 일단 번드르했고,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오사카 성과 바로 붙어 있기 때문에 관광객이자 나름 업계관계자 입장에서 지나치기 아쉬웠다. 전시디자인은 입지선정과정에 관여할 일이 사실상 거의 없기 때문에 크게 고민해본 적은 없었지만, 입지가 어디냐에 따라 관람객의 유입이 크게 영향을 받겠다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 느낀다. 흔히들 생각할 수 있는 박물관 건축의 전형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고층건물인 오사카 역사박물관. 그 옆은 오사카 NHK라던데,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지나갔다. 전시공간을 수직으로 중첩된 형태로 확보할 수밖에 없었던 때문인지 당연히 층별로 주제를 구성했고,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