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Tags
- 역사관
- 시민공원
- 나니와바다의 시공관
- 셰필드
- 웨스턴 파크
- Museums Sheffield
- 오사카
-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 부산시민공원
- 공원역사관
- Weston Park Museum
- 셰필드 웨스턴 파크 뮤지엄
- 하야리아
- 셰필드 박물관
- 고레에다 히로카즈
- Today
- Total
감상적 속물
낙장불입 본문
모든 관계는 낙장불입이라 '우리 예전처럼 다시'는 어떤 경우에도 가능하지 않다는 글을 보았다. 고백 전으로도, 실수 전으로도, 이별 전으로도,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모든 관계 속에서 순간 순간 내가 이 관계에 대해 무엇을 느끼고 어떤 판단을 내리며 어떤 행보를 취할지 집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고.
어딘가 이상하고 조금 망가져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진작에 인정했어야 했고,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 스스로에게 납득시킬 수 있어야 했다. 항상 다 망쳐버리고 놓치고 잃어버린 다음에사 내가 그걸 망치고 놓치고 잃어버렸다는 사실에 당황한다. 결국 또 다시 망치고 놓치고 잃어버리게 되버렸다.
지금의 내가 이전보다 더 이상해지고 망가져 있다는 사실과, 지금까지의 내가 줄곧 아둔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어떤 가치가 있는 일인가. 더 추해지기 전에 알게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하지만, 이런 건 진작에 혼자 알아서 깨닫고 있었어야만 했다. 분명히.
'雜想 : 오늘의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냥, 아마도. (0) | 2021.01.08 |
---|---|
Kitchen Table Novel (0) | 2018.10.03 |
조용한 휴일 (0) | 2018.06.03 |
평소와 조금 다른 것 같았던 하루 (0) | 2015.05.06 |
그곳에 가고 싶다는 마음 (0) | 2015.04.03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