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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적 속물
그곳에 가고 싶다는 마음 본문
여행을 갈 만한 짬이 생겼다. 주변의 아이들도 이미 일찍부터 세워 놓은 각자의 계획들을 따라서 여기저기로 떠났다. 다들 부지런히도.
그런데 나는 영 어딘가로 떠나는 게 쉽지가 않다. 기본적으로 스스로가 그리 호기심이 많은 인간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이번은 조금 여러모로 아깝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다. 가고 싶은 곳이 없다. 이쁘디 이쁜 이국의 마을들을 두 눈에 담을 절호의 기회라는 건 잘 알고 있다만, 딱히 어딘가로 가고 싶다는 마음은 도통 들지가 않는다. 어딘가 혹은 무언가를 더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들 만큼의 기본적 지식이 없어서 그런 거려나? 글쎄, 모르겠다.
한편으론 웃긴 일이다. 여기에 있기 싫다는, 어린애 투정 같은 마음 하나로 대책 없이 이역만리에 와있는 주제에 딱히 가고 싶은 데는 없다니. 뭐, 일관성이 있는 걸 수도 있다. 가고 싶은 데는 없고, 있기 싫은 데만 있는. 진짜 애 같은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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