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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적 속물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눈 뜬 장님의 지팡이
박흥용 (2002),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서울: 바다그림판 은 조선시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전후하여, 피 끓는 서출 한견주가 맹인검객 황정학을 만나 무인으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영화는 이미 본 적이 있지만 원작은 소문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만화 그리기를 꿈꾸었던 친구 녀석의 강력한 추천으로 얼마전에 드디어 원작을 보게 되었다. 이 작품은 만화 좀 봤다 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레전드로 손꼽히는 작품이라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영화로는 알다시피 그닥 좋은 평을 듣지 못했다. 나 역시 영화는 어딘가 뒤가 찜찜한 느낌으로 봤던 기억이 있었던 지라, 이번에 원작을 읽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영화와 비교를 하면서 읽게 되었다. 우선 주인공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영화는 황정..
鑑賞 : 작은 즐거움들
2014. 7. 10.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