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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적 속물
[1Q84] 예의 그 하루키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2009-2010). 1Q84 (양윤옥 역). 파주: 문학동네. 이래저래 오랜만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2010년에 샀던 책을 4년이나 지난 이제서야 다 읽다니. 하루키 이야기가 가져다 주는 어떤 향수만큼이나 멀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사실 하루키 이야기는 나한테 어떤 메시지나 서사 이전에 일종의 정서나 분위기로 다가온다. 문학의 함의 따위는 물론 지금도 알지 못하지만, 유행에 편승하는 기분으로 아무 생각 없이 하루키 책을 들고 다녔던 대학시절의 날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특별히 문학에 심취하지도 않았으면서도 괜히 팔자 좋게 수업시간에 펼쳐놓고 있었던 하루키의 책과 이야기가, 나한테는 잊고 있었던 계절을 환기시켜주는 공기의 냄새 같은 것이었다. 하루키의 거의 모든 글들을 읽었던 것 같은데..
鑑賞 : 작은 즐거움들
2014. 8. 21.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