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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적 속물
[마스터] 서로 기대야 하는 존재, 인간
The Master /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 2012 사람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고독한 일이다. 고독이라는 표현에서 우습잖은 허세를 들어낸다고 해도 분명히 그것은 외로운 일이다. 매일 같이 웃고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가끔은 정을 통하기도 하지만, 아무리 세련된 방법들을 사용해서 현실을 포장한다고 해도 우리는 분명히 고독한 존재다.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서도 이해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겠느냐' 라는 닳아빠진 관계에 대한 명언을 들추지 않더라도. 프레디 퀠이라는 남자가 있다. 그는 2차대전 참전 해군이며 알콜중독을 겪고 있다. 불우한 성장환경에 전쟁 트라우마까지 겹치며 이 남자는 종전 후의 일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반사회성을 키워나가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남자, 마..
鑑賞 : 작은 즐거움들
2013. 7. 18. 00:18